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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도서리뷰: 매일 아침 써봤니? #김민식PD

by 통통댁2 2020. 3. 24.

 

저자 : 김민식

출판사 : 위즈덤 하우스

 

 

이 책을 서점에서 만나고, 블로그에 관심을 처음으로 갖기 시작했다.

학교를 다니면서 글쓰기에 재능이 있어 상을 타거나, 일기를 자주 썼다거나, 취미로 글을 쓴 경험이 나의 인생에서 단 한번도 없었던 경험 이였기에, 블로그 역시 나와 다른 세상이야기 같았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인생을 보는 눈이 많이 달라져 있는 나를 요즘 발견한 이후로는 새로운 것에 대한 불안이나, 귀찮음이 아닌 호기심과 기분좋은 도전 대상으로 바라보는 인생태도가 새로 생겼다고 할까?

결혼 전 보다 더 공부하고 싶어 졌고, 인생 최대의 숙제 영어로부터의 해방도 다시 재도전 하고 싶어진 순간 ,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라는 책을 읽고 김민식PD를 처음 알게 됐다.

이분은 유학을 간 경험도 없고, 비싼 학원 또는 과외를 받거나, 어릴적부터 영어를 배워오신 분이 아니였다. 

 

이렇게 자신만의 노력으로 인생을 꾸려나가면서 영어를 완벽하게 정복할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에 그의 인생태도와 살아온 결과물에 감탄하며, 책을 구입한 후, 영어책 한권을 외우기로 결심 했다. 느리지만 내 속도로 꾸준하게 발전된 나를 만나길 기원하며 지금도 진행중 이다.

 

그리고 바로 1년전 블로그를 시작 하게된 이유가 되버린 이 책을 만났다.

지금은 주부이지만, 몇달 전만 해도 나는 맞벌이 부부라 몸은 지치고 정신은 고달픈 직장인 이였다.

그때 내 유일하게 즐겨 했던 일이,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내가 좋아하는 책을 아무 방해없이 원하는대로 실컷 읽을수 있는 출근 시간이였다. (출근 거리가 지하철 1시간이였다)

출퇴근 시간이 멀었기 때문에 종이책보다 전자책이 더 가볍고 용이했다.

마음만 먹으면 쉽게 내가 있는 그 자리에서 책을 바로 살 수도 있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원할때 휴대폰을 켜 어플을 열기만 하면되니, 눈은 조금 피로 하지만, 책을 꾸준히 읽을 수 있어 전자책은 내 라이프 패턴에 잘 맞았다.

 

특히나 김민식 PD님의 책은 흥미로운 잡지책을 읽는 것 처럼 가독성이 너무 좋아 단숨에 읽은 기억이 있다.

이렇게 글을 재미있고 쉽게 잘 쓸 수 있다니, 이런 능력을 가진 그가 왜 유명할 수 밖에 없는지 그 분의 노력에 감탄 했고, 책을 통해서 그의 인생 조언을 들을 수 있음에 또 감사 했다.

 

특히나, 단순히 블로그로 성공해라, 블로그로 수익창출을 할 수 있다 등등... 그 간 많이 나왔던 뻔한 그런 글이 아닌, 본인의 실제 경험과, 노력. 그리고 수 많은 선택에 대한 책임감과 인생의 진지함에 반할 수 밖에 없었다.

 

 


 

 

 

출처: 리디북스 매일아침써봤니

 

 

쓰고 싶은걸 마음껏 쓴다 .

이것이 인생을 사는 방법 아닐 까요? 언제나 나의 즐거움이 우선 입니다.

 


 

어려서 부터 타인의 기준과 타인의 시선에 자유로울 수 없어

정말 내가 살고싶은 인생, 또는 내가 하고 싶은 인생을 공들여 고민해 보고 내 인생을 우대해 준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부모님이나 가족의 기대에 맞는 직업을 선택해 준비도 해보고, 타인의 시선과 생각에 끌려가는 선택들을 꽤나 신경 쓰면서, 아까운 인생을 보낸, 스스로에 미안 했던 20대의 시절을 보냈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그런데, 이제 30대를 살아보면서 진짜 "나의 인생"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무조건 내가 즐거워야 한다. 재미가 있어야 지속성으로 이어지고, 의미가 생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었인지, 어떤일에 흥미를 주로 가지는지, 또 어떤 목표로 삶을 살아내가고 싶은지, 얼마나 잘 이루고 있는지 나 스스로에게 to do list를 주고

눈으로 가시화해, 기록하는 것 .

나를 알게 해주고, 나를 성장시켜주는 친구가 바로 블로그 였다.

 

 

티스토리는 많은 블로그 중 난이도가 높고 전문적이라 하여, 처음 시작은 네이버 블로그로 시작을 했었다.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 적응기를 1년간 소소히 삶을 기록하며 블로그의 생활에 적응을 한 기간을 보내고 조금더 욕심이 생겨, 더 전문적인 블로그를 쓰고 싶어 티스토리 블로그를 만들었다. 새로운 시작만큼 설레이는 일이 있을까?

김민식 PD님은 "어떤 일을 잘 하기 위해서는 그 만큼의 시간을 많이 투자 하는 방법 밖엔 없습니다" 라고 하셨다.

최근 본 영화 작은아씨들의 막내가 "조"언니에게 말해주는 심쿵대사.

"계속써. 계속써야 중요해지는 거야"라고 말하는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았는데, 최근 다시 읽어본 이 책에서도 시사 하는 바가 같아 큰 공감을 얻었다.

 

 

미비한 시작이고 반복일 지라도 계속 쓰고, 그만큼의 시간을 투자하다 보면, 나는 반드시 원하는 그 길에 도달 할 것이라는 내 인생에 대한 믿음의 길에 블로그와 함께 기록할 수 있어 더욱 소중한 공간이 되었다.

머지 않아 가까운 미래에는 국민 절반이 프리랜서 형태의 직업을 갖게 된다고 한다. 

4차산업이 도래되면서, 유망되는 직업은 유투버와 같은 블로거 라고 생각이 된다. 자신이 무엇을 가장 관심있어하고 잘 할 줄 아는지, 스스로 개발해 나갈 수 있는 토대도 되며, 꾸준히, 성실히 하다보면 수익이 나는 블로그는 인생의 새로운 기회로 다가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 직업을 대비하기에 늦었다고 생각될때 가장 빠른날 일것이다. 꾸준히 할 수 있는 "무엇"을 찾아 매일 정해진 시간에 기록해보고 그 분야에 전문성을 더해간다면, 내 생계를 책임져 주는 유망직업이 되어 나를 지켜줄 것이다.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P.314 


 

이 부분도 크게 공감이 갔던 부분이다.

블로그를 하다보면 여러 분야를 만나고 또 내가 자유롭게 기록 할 수 있어 그 재미에 빠졌다.

일상 / 음악 / 영화/ 책/ 요리 / 인테리어 /경제 / 공부등등 더 세분화 할 수도 있고,

다양한 분야를 가시화 하면서 내 관심사와 인생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이런 세상이 있다니..

1년간 N사의 블로그로 내 관심사를 기록해 보니, 세상에 보이지 않았던 부분이 눈에 들어오고, 기회가 만들어지고, 생각이 바뀌었다. 기억 하지 못하는 인생 순간순간들을 소중하게 추억으로 기록하다 보니, 내가 잘 걸어 가고 있다는 믿음도 스스로에게 생겼다. 새로운 도전이 두려움이 아닌 즐거움으로 다가 온달까?



 

누군가 글쓰기는 내 취미가 아닌데?

난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어떤 것에 흥미가 있는지도 모르겠어..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지 막막해 라며,

혹은 무엇인가 꾸준히 하는 나를 만나보고 싶다면

 

김민식PD님의 책을 읽고 블로그를 써보시길 저도 감히 권해드린다. 이 전에 보이지 않던 생각들과 기회가 눈에 들어와 또 다른 인생의 재미와 의미를 진심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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